유기농노니, 효능 검증 결과

 

 

남태평양일대에 서식하는 노니는 이리노도이드, 폴리페놀, 프로제로닌, 스코폴레틴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항산화 작용, 주름 개선, 항염 및 항암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이러한 유기농노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섭취가 간편한 노니즙 등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커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매해야한다. 임상 논문을 통해 유기농노니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로 품질도 비교해보자.

 

(1) 항산화 작용
노니에 함유되어있는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체내 활성 산소를 없애주어 항산화 효과가 있다. (활성산소는 체내에 쌓이면 암, 노화, 염증 등을 유발하는 유해 산소이다.) 약학회지에 기재된 <노니 메타놀 추출물의 Phospholiipase A2 억제와 항염증 활성염산과 트립신으로 처리한 노니(Morinda citrifolia)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논문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포에 활성 산소를 생성시킨 뒤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활성 산소 소거능이 60%로 매우 높았다.

 

(2) 주름 개선
노니에는 스코폴레틴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주름 생성 억제에 효과적인데, 실제로 대한화장품학회지에 기재된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 연구>를 보면 인체의 피부에 노니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이전과 비교하여 주름이 2배 정도 옅어졌다.

 


(3) 항염 효과
<노니 추출물의 항염증 특성에 대한 조사>논문에 따르면 염증을 유발시킨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노니를 섭취시킨 결과,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염증 수치가 71.8% 낮았다.


이처럼 임상 논문을 통해 유기농노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노니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조 과정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커 비교해보고 구매해야한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POINT 01: 저온 추출
일반적으로 즙 제품은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때 열에 약한 영양 성분이 다량 파괴된다.

 


<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논문에 의하면 60℃이상에서 가열한 마늘 추출액은 영양 성분이 파괴되어 항균 활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또 다른 논문<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 를 통해 보면 케일 생 녹즙을 20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C 함량이 최대 66%이상 감소했다. 이처럼 열수 추출로 70~100℃의 온도를 가하게 되면 영양 성분이 다량 파괴되기 때문에, 노니의 영양 성분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선 저온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한다.

■POINT 02: 효소 발효
다음은 효소로 발효한 노니즙인지 확인해야 한다.

 


식물 세포는 위 그림과 같이 세포벽이 생리 활성 물질(영양 성분)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인데, 이러한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있어 분해가 매우 어렵다. 세포벽 안의 생리 활성 물질을 꺼내어 흡수하기 위해서는 우선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인체에는 이 세포벽 구성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효소, 즉, 셀룰라아제가 없다. 반면, 코끼리나 기린 같은 초식동물은 셀룰라아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물세포벽을 분해하여 그 속 영양 성분을 흡수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이 먹는다고 해서 인체에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는 아밀라아제(효소)가 탄수화물을, 위에서는 펩신(효소)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 작용을 통해 영양 성분이 분해 되어야 흡수가 가능하다. 더불어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 성분들로 변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다.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기재된 <적포도(Muscat Bailey A)주 발효 중 효소 처리에 의한 Phenol류 추출 및 색도 변화에 관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펙틴 분해 효소를 처리하여 발효시킨 포도 과즙은 그렇지 않은 것과 비교하여 총 페놀 함량이 14.5% 높았다.

 

다른 논문<탄수화물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배 과피와 과심의 항산화 생리활성 증대효과>를 보면 탄수화물 분해용 복합 효소를 처리한 배 과피는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배 과피에 비해 총 폴리페놀 함량이 21.9% 높았다. 또한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다양한 성분들로 구성되어있는데, 각 성분 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르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할 때 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펙티나아제 유무에 따른 펙틴젤 분해 비교>논문 를 보면 펙틴질은 셀룰라아제로 분해되지 않았지만 펙티나아제로는 분해가 되었다. 이는 분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다양한 효소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결과적으로, 영양 성분 함량과 흡수율을 높여 섭취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를 이용해 발효한 노니즙을 선택해야한다.


■POINT 03: 유기농 원재료 사용
인체에 장기간 쌓이 농약은 불임, 장기 손상, ADHD(과잉행동장애)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는데, 세척으로도 완전히 제거가 되지 않아 문제가 더욱 크다. 식품의약안전처의 자료에 의하면 세척을 통한 농산물의 잔류농약 제거율은 최대 84%에 그친다.


최근에 사용이 증가하고있는 침투성농약은 농산물 뿌리, 줄기 등에 스며들어 세척으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다. 즉, 안전한 노니즙을 먹기 위해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않은 유기농제품을 먹어야 한다.

 


살펴본 것처럼 노니즙은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큰데,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 중  일부만 앞선 사항에 모두 해당된다. 지금까지 유기농노니의 효능과 노니즙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 짚어본 내용이 다소 어렵더라도 건강을 위해서 앞선 기준을 토대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시간을 조금씩만 투자해 신경 써서 구매하길 바란다.



다음시간에는 섬유유연제의 유해성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안전한 천연섬유유연제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출처: 블로그’건강한 소비 습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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