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세왕족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복용했던 '아로니아'.

 

아로니아에는 안토시아닌이 많다고 알려진 아사이베리보다도 함량이 8배 높을 뿐만 아니라 이 외에도 탄닌, 퀘르시틴, 루틴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시력 개선, 체중 감량, 혈액 순환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러한 아로니아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아로니아효소, 아로니아즙 등 섭취가 간편한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커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매해야한다.

 

임상 자료를 통해 아로니아의 효능을 알아보고, 아로니아효소, 아로니아즙 등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로 품질도 비교해보자.

 

[1] 시력 개선

이탈리아 의과 대학 연구팀은 야맹증 및 안구질환 환자에게 2달 동안 아로니아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이전과 비교하여 망막 감수성이 33%나 낮아졌다. (망막 감수성이 낮을수록 야맹증 및 안구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2] 체중 감소

아로니아의 클로로겐산 성분은 지방 흡수를 억제하여 체중 감소 효과적이다. 자료 에 따르면 비만을 유도한 실험 주에게 4주 동안 아로니아 추출물 100ml를 매일 섭취 시켰더니, 체중이 33%가 감소했다.

 

[3] 지질 대사

개선 폴란드 우치 의과대학 브론셀 연구팀의 실험 결과를 보면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2달 동안 아로니아 추출물을 먹인 결과, 이전과 비교하여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각각 6%, 13% 감소했다.

 

이처럼 많은 논문들을 통해 아로니아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아로니아효소, 아로니아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추출 방식, 발효 여부, 유기농 원재료 여부 등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비교해보고 구매해야한다.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아로니아즙 고르는 기준에 대해 살펴보자.

 

▷Check 01: 저온 추출

먼저 아로니아즙이 열수 추출이 아닌 저온 추출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즙 제품을 만들 때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방식은 열에 약한 영양 성분이 상당량 손실될 우려가 있다.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논문에 의하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C 함량이 가열 전과 비교하여 66% 감소했다.

 

 

또 다른 논문 <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에 따르면 90℃이상의 온도에서 10분동안 마늘 추출물을 가열했더니, 영양 성분이 파괴되어 항균 활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같이 열수 추출로 90~100℃이상의 온도를 가하게 되면 영양 성분이 손실 되기 때문에, 아로니아의 영양 성분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저온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한다.

 

 

▷Check 02: 효소 발효

 

다음은 효소로 발효한 아로니아즙인지 확인해야한다.

 

위 그림처럼 식물 세포는 생리 활성 물질(영양 성분)이 세포벽에 둘러 싸여 있는 구조인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어 분해가 상당히 어렵다. 세포벽 속 영양 성분을 인체에 흡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포벽을 분해해야하지만, 인체에는 이러한 세포벽 성분(셀룰로오스)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없다.

 

반면 인간과 달리 초식동물은 이러한 셀룰라아제가 있어 세포벽을 분해하고 그 속에 있는 영양 성분을 흡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단순히 먹는다고 영양 성분이 체내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는 아밀라아제(효소)가 탄수화물을, 위에서는 펩신(효소)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듯이 효소 작용을 통해 영양 성분을 분해해야 흡수가 가능하다.

 

<적포도(Muscat Bailey A)주 발효 중 효소 처리에 의한 Phenol류 추출 및 색도 변화에 관한 연구>논문을 통해 확인해 보면 펙틴 분해 효소를 처리하여 발효한 포도는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 총 페놀 함량이 14.5% 높았다.

 

또 다른 논문 <유산균 발효에 따른 볶은 아마씨 추출물의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 및 항산화 활성>에 의하면 발효 아마씨는 발효하지 않은 것에 비해 총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함량이 각각 1.2배, 8배나 높았다. 더불어 발효 과정에서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체내 흡수율도 좋아진다. 논문 <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에 따르면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로 발효한 돈혈 분말은 발효하지 않은 분말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2배 높았다.

 

또한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이 다양한 성분들로 구성되어있는데, 각 성분 마다 분해하는 효소가 달라 세포벽을 분해할 때 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논문 <효소 복합체: 식물 세포벽 강하 효소 복합체>에 따르면 식품 세포벽은 탄수화물 중합체 및 불용성 수소 결합 결정질 섬유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분해가 어렵지만, 복합 효소는 이러한 식물 세포벽 구성 물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영양 성분 함량과 체내 흡수율을 모두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 발효한 아로니아즙을 먹어야 한다.

 

▷Check 03: 유기농 원재료 함량

농약이 인체에 장기간 쌓이면 만성 중독이 나타나 암, 불임, 장기 손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며, 세척으로도 완전히 제거가 불가능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실제 식품의약안전처의 자료에 의하면 식초물, 소금물 등으로 세척하더라도 농산물의 잔류 농약 제거율은 최대 85%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침투성 농약은 식물 뿌리, 줄기, 잎 등의 체내 조직까지 스며들어 세척으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안전한 아로니아즙을 먹기위해서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제품을 선택해야한다.

 

이처럼 아로니아즙은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큰데, 많이 팔리는 제품 중  일부만 앞선 기준에 모두 해당되었다. 지금까지 아로니아의 효능과 아로니아효소, 아로니아즙 등 관련 제품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중에는 이 외에도 많은 제품들이 있지만 오늘 설명한 세가지 기준을 기억한다면

 

좋은 품질의 아로니아즙을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시간을 조금씩만 투자해 구매하길 바란다. 다음은 세척 후에도 남아있는 화장품 잔여물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 올바른 세안 방법까지 알아보자.

출처: 블로그<나를 위한 작은 습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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