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문헌] 
① 노니 메타놀 추출물의 Phospholiipase A2 억제와 항염증 활성 (2015)
②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 (2011)
③ 천연식물 노니(Morinda Citriforia) 추출물에 관한 연구 (2004)

남태평양원주민들의 천연 구급약으로 사용되어온 ‘노니’에는 칼슘, 비타민 등 약 140여가지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염증 억제, 당뇨병 예방, 체중 감량, 피부 건강 등 다방면에 효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그 중에선 원가를 낮추기 위해 원액에 물을 희석하는 방식으로 만든 품질이 낮은 제품도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따져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우선 논문을 바탕으로 좋은 품질의 노니원액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 뒤 시판되고 있는 제품의 품질까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나, 저온 추출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은 원물을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한 제품인데, 이 경우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이 다량 파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지에 실린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논문을 참고하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C가 66%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용액을 처리한 시료를 100℃에서 5초간 가열한 결과, 비타민C가 75.14% 파괴되었고 121℃에서 15분동안 가열했을 땐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높은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다량 손실되어 먹을 필요가 없어지는 만큼 50℃이하에서 저온 추출한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 둘, 효소 추출 
효소 추출 여부에 따라 영양성분의 함량 및 흡수율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은 세포벽 안에 갇혀 있는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나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이루어져있어 분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 안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 펙티나아제 등)가 있어야 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가 없기 때문에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됩니다.

반면 초식동물들은 세포벽 분해 효소가 있기 때문에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 코뿔소나 하마 같은 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효소로 세포벽을 분해한 뒤 영양소를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하게 섭취한다고 해서 흡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효소를 통해 흡수가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이 과정에서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로 변해 흡수율이 월등히높아집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세포벽은 여러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물질들은 저마다 분해 효소가 다르기 때문에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고, 반대로 펙틴질의 분해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어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려면 복합 효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북대학교의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논문을 살펴보면 불가사리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한 뒤 생체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칼슘의 소화 흡수율이 31.6%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 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논문에 따르면 포도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한 결과,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효소를 처리하기 전보다 2~4배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을 살펴보면 옥수수가루를 효소처리군과 미처리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효소처리군의 페룰산 함량이 미처리군에 비해 20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효소를 처리하면 영양성분의 함량 및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2가지 이상의 복합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 셋, 유기농 원재료 사용


흔히 농산물을 물에 세척하면 남아있던 농약이 100%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보면 농산물을 깨끗이 씻어내더라도 잔류 농약의 제거율은 최대 80%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제거되지 않는 농약은 체내에 쌓여 우울증, ADHD, 암, 호르몬 이상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더욱이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조직 내부까지 스며들어 세척으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들로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을 확인해본 결과  일부만 앞선 기준에 부합했습니다.  물론 오늘 설명한 내용들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앞선 세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비교해보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신경 써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노니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노니원액효능 :염증 억제
중앙대학교에서 진행한 <노니 메타놀 추출물의 Phospholiipase A2 억제와 항염증 활성>연구를 살펴보면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노니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결과, 염증 유발 인자인 지질과산화의 활성이 20%나 감소했습니다. 

 

▦ 노니원액효능 :당뇨 예방
한국식품연구원의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논문에 따르면 당뇨를 유발한 실험 쥐를 [노니투여군]과 [미투여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노니투여군]의 혈당 수치가 [미투여군]에 비해 47.1%나 낮았습니다. 

 

▦ 노니원액효능 :항암 효과 
한국생명공학회지에 실린 <천연식물 노니(Morinda Citriforia) 추출물에 관한 연구>논문을 참고하면 전립선암 세포주에 노니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암세포의 증식률이 80%나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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