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엑기스 및 즙 품질 비교 결과 [MBC스페셜]

 

 

 

-참고 문헌-

1) A Study of Antioxidative and Hypoglycemic Activities of Omija(Schizandra chinensis Baillon) Extract under Variable Extract Conditions(추출조건에 따른 오미자추출물의 항산화 및 혈당 강하에 관한 연구), 2009, 김순임, 숙명여자대학교

2) Regulation of Inflammatory Repertoires and NF-κB Signal Transduction by DDB, an Active Compound from Schizandra Chinensis Baillon (오미자 활성성분 DDB의 NF-κB 신호 전달 및 염증물질 발현 조절), 2006, 주성수, 중앙대학교

3) Total Polyphenol Contents, Flavonoid Contents, and Antioxidant Activity of Roasted-flaxseed Extracts Based on Lactic-acid Bacteria Fermentation (유산균 발효에 따른 볶은 아마씨 추출물의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 및 항산화 활성), 2018, 생명공학회지

 

 

비타민 A, C, E, 리그난, 필수 아미노산 등의 성분이 풍부해 당뇨 개선, 항염, 항우울, 면역력 증진, 피부 미용, 지질대사 개선 등 다방면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오미자’.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엔 오미자엑기스, 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커 세세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한데, 먼저 연구 자료를 참고해 오미자의 효능을 살펴보고 오미자엑기스, 즙 등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기준으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 당뇨 개선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진행한 <추출조건에 따른 오미자 추출물의 항산화 및 혈당 강하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고혈당을 유발하는 α-Glucosidase효소의 활성도가 57%나 감소했습니다.  

 

 

[2] 항염 효과

중앙대학교 연구팀의 <오미자 활성성분 DDB의 NF-κB 신호 전달 및 염증 물질 발현 조절>논문에 의하면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염증 유발 물질인 NO와 iNOS의 발현이 53%나 억제되었습니다.

 

 

[3] 항우울 효과

한국학의학원연구원의 <만성스트레스로 유발된 우울증 동물모델에서 오미자 추출물의 항우울 효과>논문을 살펴보면 실험 동물을 오미자섭취군과 대조군(미섭취군)으로 나눠 오미자의 우울증에 대한 효과를 관찰한 결과, 오미자섭취군의 corticosterone(스트레스 관련 호르몬) 함량이 대조군보다 26%나 낮았습니다.

 

이렇듯 여러 연구를 통해 오미자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앞서 말한 것처럼 오미자엑기스, 즙 등 섭취가 간편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다수 있는 만큼 몇가지 사항을 주의 깊게 확인해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관련 제품들 중에서도 판매율이 높은 오미자즙을 기준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oint 01: 저온 추출▦

대다수의 즙 제품은 고온에서 원물을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약한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논문에 따르면 마늘 추출물을 100℃에서 15분 동안 가열한 결과, 항산화 물질의 항균 활성이 56.7% 감소했으며 20분 이상 가열했을 땐 항균 활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대한암예방학회지에 실린<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논문을 살펴보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66%이상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높은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섭취할 필요가 없는 만큼 열수 추출이 아닌 저온 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Point 02: 효소 추출▦

효소로 추출했는지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 및 흡수율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 그림처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고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분해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세포벽 속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선 셀룰라아제, 펙티나아제 등의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필요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가 존재하지 않아 영양성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하게 됩니다. 이와 달리 초식동물은 세포벽 분해 효소인 셀룰라아제가 있어 그 속의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코끼리나 기린 같은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이처럼 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작용을 통해 작게 분해가 되어야 흡수가 가능하며 더불어 이 과정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은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또한 세포벽을 구성하는 각각의 성분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른데 예를 들어 셀룰로오스는 오직 셀룰라아제에 의해서만 분해되고 펙틴질은 펙티나아제로만 분해가 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을지대학교에서 진행한 <적포도(Muscat Bailey A)주 발효 중 효소 처리에 의한 Phenol류 추출 및 색도 변화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적포도에 펙틴 분해 복합 효소를 10일동안 처리한 결과, 총 페놀 함량이 효소 처리 전보다 14.5%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기재된 <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논문을 살펴보면 돈혈 분말에 효소를 처리한 후 생체이용률을 관찰한 결과, 돈혈 분말의 체내 흡수율이 2.9배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생명공학회지에 발표된 <유산균 발효에 따른 볶은 아마씨 추출물의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 및 항산화 활성>논문에 따르면 아마씨에 효소를 처리한 결과, 플라보노이드와 총 폴리페놀 함량이 각각 1.2배, 8배나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의 함량 및 흡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복합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살펴본 것처럼 오미자즙은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큰데,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 제품만 앞선 사항에 모두 해당되었습니다. 물론 이 밖에도 다양한 제품군이 있지만 살펴봤던 기준을 하나하나 짚어보고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찾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다소 번거롭더라도 건강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서클 렌즈 착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 자외선차단기능, 산소 투과율 등을 기준으로 서클 렌즈 고르는 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건강 지킴이블로그 글 <오미자엑기스 및 즙 품질 비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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