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원액 제품별 품질 비교 [MBC스페셜]

 

 

<참고 문헌>

- <The Effects of Schizandra Chinensis Extract Intake on Oxidative Stress and Fatigue Reduction by Meridian Massage>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 2014, 송정희, 건국대학교

- <A Study of Antioxidative and Hypoglycemic Activities of Omija(Schizandra chinensis Baillon) Extract under Variable Extract Conditions> 추출조건에 따른 오미자추출물의 항산화 및 혈당 강하에 관한 연구, 2009, 김순임, 숙명여자대학교

- <Effect of Schizandra chinensis Extracts on Oxidative Damage>오미자 추출물이 산화적 손상에 미치는 영향, 2011, 안동대학교

 

 

비타민 B군이 블루베리의 4.68배나 함유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안토시아닌, 리그난, 칼슘, 인 등의 성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 당뇨 개선, 노화방지, 기억력 향상, 관절 건강, 피부미용 등 다방면에 효능이 있는 ‘오미자’.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오미자원액, 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커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임상 논문을 통해 오미자의 효능을 알아보고 오미자원액, 즙 등 시중에서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효능① 피로 회복

건국대학교에서 진행한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피로도를 나타내는 혈중 lactic acid의 농도가 29.29%나 감소했습니다.  

 

 

효능② 당뇨 개선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실린 <추출 조건에 따른 오미자추출물의 항산화 및 혈당 강하에 관한 연구>논문을 살펴보면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혈당을 상승시키는 α-Glucosidase 효소의 활성도가 57%나 감소했습니다.  

 

 

효능③ 노화방지

대한의생명과학회지에 기재된 <오미자 추출물이 산화적 손상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따르면 실험 동물을 대상으로 신체 노화를 촉진하는 DNA손상에 오미자 추출물이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결과, 오미자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동물의 DNA의 손상이 40.1%나 억제되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오미자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에는 오미자원액, 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섭취하나 마나 한 제품도 많아 세심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여러 제품 중에서도 판매율이 높은 오미자즙을 기준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CHECK 01: 저온 추출 ▒

대부분의 즙 제품을 만들 땐 원물을 고온에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약한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한 암예방학회지에 게재된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논문에 따르면 20분동안 가열한 케일 녹즙의 영양성분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최대 66%나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에 의하면 비타민용액을 첨가한 시료를 우유의 가열살균방법에 따라 121℃에서 15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A는 52.44%, 비타민C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되는데, 영양소가 파괴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는 만큼 열수 추출이 아닌 저온 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CHECK 02: 효소 추출 ▒

효소추출여부에 따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고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분해가 극도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세포벽 안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 펙티나아제 등)가 필요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가 존재하지 않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됩니다. 이와 달리 초식 동물은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인 셀룰라아제를 가지고 있어 그 안의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코끼리나 기린 같은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이처럼 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효소 처리를 통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체내에 흡수가 가능한 구조로 만들고 더불어 이 과정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도 월등히 높아집니다. 하지만 세포벽을 이루는 각각의 성분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른데, 예를 들어 셀룰로오스는 오직 셀룰라아제에 의해서만 분해가 되며 펙틴질도 펙티나아제만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선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축산 시설환경학회지에 기재된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논문에 따르면 불가사리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한 후 생체이용률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불가사리 추출물 칼슘 소화흡수율이 31.6%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 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논문에 의하면 포도 추출액에 효소를 처리한 결과, 안토시아닌 함량이 효소 처리 전보다 4배이상 증가했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의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을 보면 옥수수가루를 효소처리군과 대조군(무처리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효소처리군의 유리 페놀산의 함량이 대조군보다 20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을 모두 고려한다면 2가지 이상의 복합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살펴본 것처럼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큰데, 시중에서 판매율이 높은 제품을 확인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 앞선 기준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수많은 오미자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앞서 짚어본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오미자즙을 찾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신경 써서 구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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