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의효능 및 제품 품질 비교 [KBS생로병사의비밀]

 

[참고 문헌]

01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2014)>

02 <난소를 절제한 마우스에서 갱년기증후군에 대한 오미자의 효과(2016)>

03 <오미자 물 추출물이 파골세포 분화에 미치는 영향(2010)>

 

 

동의보감을 비롯한 각종 고전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을 만큼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오미자는 실제로 리그난,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의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 지질대사 개선, 관절 건강, 항염 및 항암 등에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오미자의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오미자즙 등 섭취가 간편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아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연구 논문을 통해 오미자의효능을 알아보고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 피로회복 효과

건국대학교에서 진행한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의하면 실험 참가자들을 오미자섭취군과 대조군(미섭취군)으로 나눠 오미자의 피로회복 효과에 대해 관찰한 결과, 오미자 섭취군의 피로도가 대조군에 비해 5배나 낮았습니다.

 

(2) 갱년기 증상 완화

오미자는 갱년기에 발생하는 복부지방 증가, 우울증 등의 증상 완화에 상당히 효과적인데, 경희대학교에서 진행한 <난소를 절제한 마우스에서 갱년기증후군에 대한 오미자의 효과>연구에 의하면 난소 절제술로 갱년기를 유도한 실험 쥐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2주동안 섭취시킨 결과, 체중이 10%나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학의학연구원의 <만성스트레스로 유발된 우울증 동물모델에서 오미자 추출물의 항우울 효과>논문에 의하면 인위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한 실험 쥐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인 corticosterone의 함량이 26%나 감소했습니다.

 

(3) 관절 건강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 기재된 원광대학교의 <오미자 물 추출물이 파골 세포 분화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따르면 관절염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뼈 조직을 파괴하는 파골 세포의 분화가 90%나 억제했습니다.

 

이렇듯 다수의 논문을 통해 오미자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관련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섭취하나 마나 한 제품도 다수 있기 때문에 몇가지 기준을 토대로 품질을 세심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oint 01: 저온 추출

흔히 즙 제품을 만들 땐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원물을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기 때문에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이 대부분 손실될 수 밖에 없습니다.

 

관련 논문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에 따르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 처리한 후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가열 전에 비해 66%나 감소했습니다.

 

또 다른 논문<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을 살펴보면 우유의 가열살균방법에 따라 비타민 용액을 첨가한 시료용액을 가열한 결과 비타민C100℃에서는 75.14%,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100℃이상의 높은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되어 활성이 나타나지 않는데, 이러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는 만큼 열수 추출이 아닌 60℃이하에서 저온 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Point 02: 효소 추출

효소추출여부에 따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 그림처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되어 있어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분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 안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선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 펙티나아제 등)가 있어야 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들이 존재하지 않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됩니다. 반면 초식동물들은 세포벽 분해 효소인 셀룰라아제를 가지고 있어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기린이나 코뿔소 등의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커다란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이와 같이 세포벽을 분해한 후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 단순히 먹는다고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 작용으로 작게 분해되어야 흡수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이 과정에서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이 증대되는 것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세포벽을 구성하는 성분들은 저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는 오직 셀룰라아제에 의해서만 분해되고 펙틴질은 펙티나아제로만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선 복합 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호서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이평화 연구팀의 <탄수화물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배 과피와 과심의 항산화 생리활성 증대 효과>논문에 따르면 배 과피에 탄수화물 분해효소를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21.9%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축산시설환경학회지에 실린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논문에 따르면 효소를 처리한 불가사리 추출물의 생체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칼슘의 소화흡수율이 효소를 처리하기 전과 비교하여 31.6%p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의하면 옥수수가루를 효소처리군과 무처리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효소처리군의 유리 페놀산(페룰산)의 함량이 무처리군보다 20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을 고려한다면 복합 효소로 추출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합니다.

 

 

살펴본 것과 같이 오미자즙의 품질은 저마다 차이가 큰데,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등 일부만 앞선 사항(저온추출, 효소추출)에 모두 해당되었습니다.

 

수많은 오미자의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들도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지만 오늘 짚어본 사항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오미즙을 찾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신경 써서 구매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페녹시에탄올, 변성알코올, 파라벤 등의 유해 성분이 피부에 야기하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 안전성을 기준으로 베이스 제품들의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출처- ‘건강 정보 마당블로그 글 <오미자의효능 및 제품 품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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