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원액, 품질 검증결과 “MBC불만제로up”
노니는 폴리페놀, 스코폴레틴, 이리노이드 등 140여가지의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 당뇨 개선, 활성산소 제거, 다이어트 등 다방면에서 상당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노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노니원액, 즙 등 섭취가 간편한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 노니 분말, 환 제품에서 쇳가루가 다수 검출되어 전량 회수하고 폐기하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홈페이지나 상세페이지에서 금속이물성적서를 꼭 확인해야하며 제품의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임상 논문을 통해 노니의 효능을 살펴보고 노니원액, 즙 등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들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 항염 효과
중앙대학교에서 진행한 <노니 메타놀 추출물의 Phospholiipase A2 억제와 항염증 활성>연구에 따르면 실험대상자에게 노니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염증을 유발하는 지질과산화의 활성도가 20% 감소했습니다.
(2) 당뇨 개선
한국식품연구원의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자료에 의하면 당뇨를 유발한 실험 쥐를 노니투여군과 대조군(미투여군)으로 나눠 혈당 변화를 관찰한 결과, 노니투여군의 혈당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47.1%나 낮았습니다.
(3) 활성산소 제거
노니에는 폴리페놀, 이리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 제거에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약학회지에 기재된 <염산과 트립신으로 처리한 노니(Morinda citrifolia)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논문에 따르면 활성산소를 생성한 세포에 노니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활성산소의 제거율이 60%로 매우 높았습니다. (활성산소는 체내에 쌓여 암, 노화 등을 유발하는 유해 산소입니다.)
이처럼 다수의 논문을 통해 노니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앞서 언급했듯 노니원액, 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서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기 때문에 몇가지 사항을 주의 깊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관련 제품 중에서도 시중에서 판매량이 높은 노니즙을 기준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point 01:: 저온 추출
대부분의 즙 제품을 만들 땐 원물을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지에 기재된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에 의하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한 후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C 함량이 가열 전과 비교하여 66%이상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에 따르면 비타민용액을 첨가한 시료를 121℃에서 15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A는 50%이상, 비타민C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열수 추출이 아닌 ‘저온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 point 02:: 효소 추출
효소를 처리하여 추출했는지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 및 흡수율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위 그림처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생리활성물질)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필요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가 없어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됩니다. 이와 달리 코끼리나 기린 같은 초식동물은 세포벽 분해 효소인 셀룰라아제를 가지고 있어 세포벽 분해 후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에 풀만 먹고도 거대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먹는다고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 작용으로 분해가 되어야 흡수가 가능한데, 세포벽을 구성하고 있는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의 성분 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르기 때문에 분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복합 효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효소 추출 과정을 거치면서 고분자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기재된 <표고버섯(Lentinus edodes)의 추출조건 및 효소처리에 따른 품질 특성>논문에 따르면 표고버섯을 효소처리군과 대조군(미처리군)으로 나눠 영양성분을 비교한 결과, 효소처리군의 아미노산함량이 대조군에 비해 2배이상 높았습니다.
또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의하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를 처리한 결과, 항산화 물질이 페놀산 함량이 효소 처리전과 비교하여 20배나 증가했습니다.
축산시설환경학회지에 실린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에 따르면 효소 처리한 불가사리의 생체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칼슘의 흡수율이 처리 전에 비해 31.6%나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을 모두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를 처리하여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 point 03:: 유기농 사용 여부
인체에 장기간 쌓여 불임, 신경계 손상, 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농약’. 흔히 농산물을 물에 씻어내면 농약이 완전히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보면 풋고추, 상추, 파 등의 농산물을 물에 세척하더라도 잔류농약 제거율은 최대 80%에 불과하며, 최근에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줄기, 뿌리, 잎 등을 통해 조직 내부로 스며들어 세척으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과적으로 안전한 노니즙을 먹기 위해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살펴본 것처럼 제품마다 품질의 차이가 큰데, 판매량이 높은 노니즙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 앞선 기준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노니의 수많은 효능이 알려지면서 시중에는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설명한 기준을 토대로 세세하게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노니즙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신경 써서 구매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핸드 크림의 주요 성분에 대해 살펴보고, 보습력을 기준으로 제품 고르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건강 지침서’블로그 글 <노니원액, 품질 검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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