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먹는방법 및 제품 품질 확인 “KBS 소비자리포트”

 

 

-참고 논문-
1) 2005, Antiinflammatory Activity and Phospholipase A2 Inhibition of Noni (Morinda citrifolia) Methanol Extracts, 노니 메타놀 추출물의 Phospholiipase A2 억제와 항염증 활성, 중앙대학교
 2) 2002, Anti-wrinkle Effect of Morinda citrifolia (Noni) Extracts,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 대한화장품학회지, 
3) 2005, Antioxidant Effects of Noni (Morinda citrifolia) Extracts Treated with HCI and Trypsin, 염산과 트립신으로 처리한 노니(Morinda citrifolia)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 중앙대학교 

노니의 항염, 피부건강, 활성산소 제거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노니먹는방법과 노니즙 등 섭취가 간편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노니분말, 환 제품에서 쇳가루가 다수 검출되어 전량 회수하고 폐기하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홈페이지나 상세페이지에서 금속이물성적서를 꼭 확인해야 하며 제품 자체의 품질을 하나하나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논문을 바탕으로 노니의 효능 및 노니먹는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들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 항염 효과 

중앙대학교에서 진행한 <노니 메타놀 추출물의 Phospholiipase A2 억제와 항염증 활성>에 따르면 실험대상자들을 노니섭취군과 대조군(미섭취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노니섭취군의 염증을 유발하는 지질과산화의 활성도가 대조군에 비해 20%나 낮았습니다

 

 

(2) 피부 건강

대한화장품학회지에 기재된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에 의하면 사람의 피부 세포에 노니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피부 탄력에 효과적인 콜라겐의 생성량이 25% 증가했고, 주름은 2배이상 옅어 졌습니다. 

 

 

(3) 활성산소 제거

 중앙대학교의 <염산과 트립신으로 처리한 노니(Morinda citrifolia)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논문에 따르면 활성산소를 생성한 세포에 노니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세포내 활성산소 제거율은 60%로 매우 높았습니다. (활성산소는 체내에 쌓여 암, 노화 등을 유발하는 유해 산소입니다.)이처럼 다수의 논문을 통해 노니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노니먹는방법 및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주의 깊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heck 01: 저온 추출 
흔히 즙 제품을 만들 때 원물을 고온에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한 암예방학회지에 실린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논문에 의하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한 결과, 비타민C 함량이 가열 전과 비교하여 66%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기재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에 의하면 비타민 용액을 첨가한 시료를 100℃ 가열한 결과 비타민C가 75.14%,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높은 열에 의해 영양 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열수 추출이 아닌 ‘저온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 CHECK 02: 효소 추출 

효소를 처리하여 추출했는지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과 흡수율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위 그림처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원섬유(세포질 안에 있는 미세한 실모양의 조직)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 연결되어 있어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세포벽 속에 있는 영양성분을 꺼내 흡수하기 위해서는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필요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가 존재하지 않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됩니다. 이와 달리 초식동물을 세포벽 성분(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속의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 코끼리나 기린 같은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이처럼 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효소를 처리하면 세포벽을 분해해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 과정에서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도 월등히 높아집니다. 하지만 세포벽을 이루는 각각의 성분 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어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복합 효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계명대학교 연구팀의 <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논문에 따르면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를 처리한 돈혈 분말의 생체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철분의 체내 흡수율이 효소 처리 전과 비교하여 2.9배나 높았습니다. 

 

 

한국 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 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에 의하면 포도 추출액을 효소처리군과 대조군(미처리군)으로 나눠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효소처리군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대조군보다 4배이상 높았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기재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따르면 옥수수 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 효소를 처리한 결과, 처리 전과 비교하여 항산화물질인 페놀산 함량이 20배나 증가했습니다. 즉, 영양 성분 함량과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 CHECK 03: 유기농 원재료 사용 

인체에 장기간 쌓여 각종 피부질환, ADHD, 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농약’.

 

 

 흔히 농산물을 물에 세척하면 농약이 제거된다고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보면 수돗물, 소금물, 식초물 등으로 농산물을 씻어내더라도 잔류농약 제거율은 최대 84%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사용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을 통해 조직 내부로 스며들어 세척으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해 더욱 위험한 만큼 안전한 노니즙을 먹기 위해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이처럼 노니즙마다 품질 차이가 큰데, 시중에서 판매량이 높은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일부만 앞선 기준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수많은 노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앞서 설명한 기준을 토대로 세세하게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노니즙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으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신경 써서 구매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무방부제 인공 눈물의 주요 성분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사용 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출처-‘건강 지킴이’ 블로그 글 <노니먹는방법 및 제품 품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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