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가루분말 제품 품질 확인[JTBC팩트체크]

 

 

[참고 문헌]

01) Anti-inflammatory Activity and Phospholipase A2 Inhibition of Noni (Morinda citrifolia) Methanol Extracts <노니 메타놀 추출물의 Phospholiipase A2 억제와 항염증 활성>, 2005, 중앙대학교

02) study on herbal extract on the Noni [Morinda citriforia] <천연식물 노니(Morinda Citriforia) 추출물에 관한 연구>, 2004, 한국생물공학회지

03) Antioxidant Effects of Noni (Morinda citrifolia) Extracts Treated with HCI and Trypsin <염산과 트립신으로 처리한 노니(Morinda citrifolia)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 2005, 중앙대학교

 

 

프로제로닌, 스코폴레틴, 이리도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항염 및 항암, 활성산소 제거, 당뇨 개선, 피부 건강 등 다방면에 상당한 효능이 있는 노니’.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노니즙이나 노니가루분말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확인해보고 구매해야 하는데, 우선 연구 자료를 참고해 노니의 효능을 알아보고 노니즙, 노니가루분말 등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항염 효과

대한약학회지에 실린 <노니 메타놀 추출물의 Phospholiipase A2 억제와 항염증 활성>에 따르면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노니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염증 유발 인자(지질과산화)의 활성도가 20%이상 감소했습니다.

 

 

항암 효과

한국생물공학회지에 게재된 <천연식물 노니(Morinda Citriforia) 추출물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DU145(전립선암 세포주)에 노니 추출물을 1  처리한 결과, 암세포의 증식률이 80%나 억제되었습니다.

 

 

 

활성산소 제거

노니에는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 암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제거에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중앙대학교에서 진행한 <염산과 트립신으로 처리한 노니(Morinda citrifolia)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연구에 따르면 인위적으로 활성산소를 생성한 세포에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세포 내 활성 산소 제거율이 60%로 매우 높았습니다.

 

이처럼 다수의 논문을 통해 노니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앞서 말했듯 노니즙이나 노니가루분말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아 몇가지 사항을 주의 깊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관련 제품 중에서도 판매율이 높은 노니즙을 기준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heck 01: 저온 추출▒

흔히 즙 제품을 만들 땐 원물을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높은 열에 의해 영양분이 대부분 파괴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관련 논문<저온용출법을 이용한 검은콩, 작약, 녹차 추출물의 두피 개선 효과>에 의하면 추출 온도를 달리한 검은콩, 작약, 녹차 추출물의 효능을 비교한 결과, 저온 추출물에 비해 열수 추출물의 항산화능력이 2배이상 낮았습니다.

 

 

또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용액을 첨가한 시료를 100℃에서 가열한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75.14% 감소했으며, 121℃에서 15분동안 가열했을 땐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높은 열에 의해 영양분이 모두 파괴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열수 추출이 아닌 저온 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Check 02: 효소 추출▒

효소로 추출했는지에 따라 영양분의 함량 및 흡수율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 그림처럼 식물 세포의 영양분(생리활성물질)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의 성분으로 단단하게 이루어져있고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되어 있어 분해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세포벽 안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선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있어야 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들이 존재하지 않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됩니다. 반면 초식 동물들은 세포벽 분해 효소인 셀룰라아제를 가지고 있어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거대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이처럼 세포벽을 분해한 후 그 속의 영양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 단순히 섭취한다고 해서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 작용을 통해 작게 분해가 되어야 흡수가 가능하며 더불어 이 과정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세포벽을 구성하는 각각의 성분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른데, 예를 들어 셀룰로오스는 오직 셀룰라아제에 의해서만 분해되고 펙틴질은 펙티나아제로만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선 2가지 이상의 효소(복합 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호서대학교 연구팀의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 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논문에 따르면 연잎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효소 처리 전과 비교해 25.5%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전북대학교 연구팀의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논문을 살펴보면 불가사리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한 후 생체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칼슘의 소화 흡수율이 31.6%나 증가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따르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 효소를 처리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옥수수가루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페놀산 함량이 20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영양분의 함량과 흡수율을 모두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Check 03: 유기농 여부▒

 

 

인체에 쌓여 치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불임, 장기 손상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는 농약’. 흔히 농산물을 세척하면 농약이 완전히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잔류 농약 제거율>연구 결과에 따르면 풋고추, 상추, 파 등의 농산물을 물에 깨끗이 씻어내더라도 잔류농약 제거율은 48~80%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최근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의 경우 식물의 뿌리, 줄기, 잎 등을 통해 조직 내부까지 깊숙하게 스며들어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기에 위험성이 더욱 높은 만큼 안전하게 노니즙을 섭취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이처럼 노니즙의 품질은 저마다 차이가 큰데,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등 일부만 앞선 세가지 사항에 모두 해당되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지만 오늘 짚어본 사항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노니즙을 찾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신경 써서 구입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하루에 세번 매일 사용하는 치약의 주요 성분을 살펴보고 개인의 치아, 잇몸 상태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건강 더하기블로그 글 <노니가루분말 제품 품질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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