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오일 효과 및 제품 고르는 법  (크릴오일새우)
청정지역인 남극해에 사는 동물성 플랑크톤인 크릴에서 추출한 오일인 ‘크릴오일’. 체내 쌓인 지방을 싹 녹여버리는 인지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이어트시장에서 원탑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오메가3,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아스타잔틴 등의 영양소도 풍부해 건강식품 시장까지 접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크릴오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먹으나 마나 한 중국산 저가 원료를 수입해 제조한 뒤 국내산으로 표기하는 제품, 식약처의 통제를 받지 않은 해외 직구 제품까지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품질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좋은 품질의 크릴오일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 뒤 판매율이 높은 크릴오일추천 제품의 품질까지 비교해보겠습니다. 

 

 

 


첫번째, 인지질 함량 58% (WCS) 
지방을 녹여버리는 친유성과 물에 녹는 친수성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체내 쌓인 지방을 녹여버리고 녹인 지방을 배출하기 용이한 구조로 만드는 ‘인지질’은 크릴오일의 핵심 성분입니다. 이러한 인지질의 효과를 얻고자 크릴오일을 복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그 함량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인데, 시판 되고 있는 남극크릴오일 제품들을 살펴보면 인지질 함량이 30%정도로 적은 것부터 58%이상으로 높은 것까지 다양합니다. 

이 몇 퍼센트 차이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52%에서 녹지 않던 지방이 58%에서는 녹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효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인지질 함량이 58%로 높은 제품을 구입해야 하지만 현재 국내 식품으로 인지질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NMR 검사를 하는 곳이 거의 없어 그 함량을 정확하게 알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업체이 대두(콩)인지질 검사법으로 인지질 함량을 측정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오차 범위가 상당히 커 제대로 된 함량을 알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오차가 큰 검사법으로 인지질 30% 제품을 측정하면 우연치 않게 58%가 측정될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은 인지질 함량 58% 제품으로 출시되게 됩니다.  

즉, 이러한 제품을 피하기 위해서는 NMR시험법으로 검사한 인지질 함량 58% 제품을 골라야 하며 그 중에서도 NMR시험법으로 검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WCS표기가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두번째, 원산지 표기 확인
크릴오일은 원산지 표기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시중에는 원산지가 표기되지 않은 제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문제는 원산지가 표기되 않은 제품들은 어떤 원료로 만들었는지 소비자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입통관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수입된 중국산 크릴오일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러한 원료를 사용하여 국내에서 제품을 제조해 국내산으로 표기하여 판매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저품질 원료를 캐나다에서 수입하여 제조하면 캐나다산, 호주에서 제조하면 호주산이 되기 때문에 해외 직구제품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원산지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제품들은 반드시 패스 하시길 바랍니다. 


세번째, 화학용매추출(NCS) 여부 확인
크릴오일오메가3 같은 오일류를 추출할 때 저비용으로 많은 양을 추출할 수 있는 화학 용매(헥산, 아세톤 등)를 사용하는 업체가 많지만 이 경우 추출한 뒤 남아있던 화학 용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화학 용매가 체내 장기간 축적될 경우 말초신경 장애, 호르몬 장애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1993년 발표된 홍콩대학교 챙 교수팀 연구 논문을 살펴보면 헥산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근무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신경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손발의 감각이 둔해지는 말초신경병증이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12년 생물의학과 환경과학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실험 쥐에 헥산을 노출시킨 결과, 호르몬 장애가 생겼으며 난포 세포가 자가 사멸되어 난소 장애가 유발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화학용매 중 두, 세 가지만 사용하지 않고서 2無, 3無라고 표기하여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 화학용매를 전혀 쓰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NCS(No Chemical Standard)’표기가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네번째, 선상가공(분말화공정) 및 GRAS 등재 여부 확인 
먼저 선상가공(분말화공정)한 제품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크릴은 물 밖으로 꺼내는 순간부터 지방이 썩는 산패가 시작되기 때문에 잡는 동시에 선상 위에서 분말화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업체들이 선상가공하지 않고 잡은 크릴을 냉동시킨 뒤 육지까지 이동시키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으로는 크릴의 산패를 100% 막을 수 없으므로 사료용 원료에는 방부제나 살균제를 넣어 사고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사람이 먹는 크릴새우오일에서 에톡시퀸이라는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는 사고기 있었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방부제, 살균제 등을 처리할 필요가 없는 선상가공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선상가공제품이 안전하다는 것이 많은 분들께 알려지면서 단순히 선상에서 크릴을 냉동시킨 것을 선상가공했다고 표기하여 크릴오일파는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냉동으로는 크릴의 산패를 막을 수 없는 만큼 선상에서 분말화 공정을 거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 다음은 GRAS 등재 원료를 사용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GRAS는 미국 FDA에서 안전성을 인정하는 최상위 등급으로 이에 등재되어 있다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현재 GRAS에 등재된 크릴오일은 단 두 곳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일부 업체에서 원료(크릴오일) 자체가 GRAS에 등재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마치 자사 제품이 GRAS등재 원료를 사용한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아래 작은 글씨로 ‘해당 내용은 제품과 관계없는 일반 정보입니다.’라고 기재되어 있으니 이러한 제품은 패스하시길 바랍니다. 

 

앞서 살펴본 내용을 참고하여 시중에 많이 팔리는 크릴오일추천 제품을 비교해 보니 ’더작’ 등 일부만 관련 기준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지금까지 짚어본 내용이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라도 크릴오일가격보다는 품질을 하나하나 비교해보기실 바랍니다. 

추가로 크릴오일효능을 살펴보겠습니다 


크릴오일 효과 01) 체지방 감소
2016년 약용식품학회지에 실린 <크릴오일 보충을 통한 실험쥐의 이상지질혈증 개선과 체중 감량 효과>논문을 살펴보면 실험 쥐에게 크릴오일을 투여한 결과, 내장 지방량이 8%, 피하지방량이 23%나 감소했습니다. 

 



크릴오일 효과 02) 지질대사 개선 
2012년 건강과 질환 상의 지질 학술지에 게재된 <인지질 섭취의 건강상 효능>논문에 따르면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크릴오일을 복용하게 한 결과,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가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크릴오일 효과 03) 지방축적 억제
영양대사학회지에 실린 이탈리아 파비아나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실험 쥐를 [크릴오일 투여군]과 [미투여군]으로 나눈 뒤 고지방식으로 비만을 유도한 결과, [크릴오일 투여군]의 AEA와 2-AG 수치가 [미투여군]에 비해 각각 61.53%, 69.56%나 낮았습니다. (AEA, 2-AG는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신경 전달 물질로 이 수치가 감소했다는 것은 지방 축적 억제에 효과적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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