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 중 1명은 위장 질환을 앓는 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위염, 위궤양, 위암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는 데 효과적인 ‘비타민U’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지금부터 위장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비타민U에 대해서 알아보고 비타민U가 풍부한 음식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U란(Vitamin U)?

1958년 양배추에서 발견된 MMSC(S-methylmethionine sulfonium chloride)는 동물실험에서 위궤양(ulcer)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비타민U라고 명명되었습니다.

 

비타민U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methionine을 전구 물질로 하여 S-adenosylmethionine을 거쳐 식물 효소인 methionine S-methyltransferase에 의해서 합성된 천연 생리활성물질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타민U의 효능

비타민 U는 위산을 비롯해 각종 자극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위궤양·위염 등 위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복용을 권장하는 성분입니다.

 

실제로 한국식품양과학회지에 실린 <동물모델을 이용한 MMSC(DL-Methionine Methylsulfonium Chloride)의 기능성소화불량증 개선효과(2013)>논문에 따르면 소화불량을 유발한 실험 동물에게 MMSC를 투여한 결과, 위 배출능이 약 68% 향상되었습니다. (위 배출능이 저하되면 기능성소화불량증이 유발됩니다.)

 

또한 가넷 체니 박사의 <양배추 주스를 이용한 소화성 궤양의 빠른 치유>논문에 의하면 위궤양 환자들에게 양배추 주스를 꾸준히 복용하게 한 결과, 일주일 만에 위궤양으로 인한 복통이 사라졌으며 환자 중 86%는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비타민U가 풍부한 음식

비타민U는 주로 십자화과 채소의 심지에서 발견되는 영양성분인데 특히 양배추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2015)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양배추 100g당 비타민U 함량은 192.85mg으로 배추 및 브로콜리보다 2~10배 이상 높습니다.

 

비타민U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

비타민U는 열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조리(가공)를 하면 파괴되어 활성을 잃게 됩니다. 즉, 아무리 비타민U가 풍부한 채소라고 하더라도 70~100도이상의 높은 열을 가하는 조리(가공) 과정을 거치면 비타민U가 파괴되어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기재된 <양배추 가공조건에 따른 생리활성 물질의 함량 및 항산화 활성>논문을 살펴보면 양배추를 95도에서 10분동안 가열 처리한 결과, 비타민U가 무려 68.8%나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구례야생화연구소의 <열풍건조 및 데침 처리에 따른 배암차즈기(Salvia plebeia R. Br.)의 항산화 및 이화학적 특성 변화>논문에 따르면 배암차즈기(곰보배추)를 끓는 물에 데친 결과, 비타민U가 파괴되어 검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비타민U를 온전히 얻기 위해서는 양배추를 저온에서 조리 및 가공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각종 위장질환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비타민U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위장 건강에 효과적인 비타민U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섭취하는 지에 따라서 효과는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