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문헌
1) The Effects of Schizandra Chinensis Extract Intake on Oxidative Stress and Fatigue Reduction by Meridian Massage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 2014)


2) A Study of Antioxidative and Hypoglycemic Activities of Omija(Schizandra chinensis Baillon) Extract under Variable Extract Conditions
(추출조건에 따른 오미자추출물의 항산화 및 혈당 강하에 관한 연구, 2009)


3) Effect of Schizandra chinensis Extracts on Oxidative Damage
(오미자 추출물이 산화적 손상에 미치는 영향, 2011)

 

 


‘붉은 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미자’에는 리그난, 안토시아닌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여 피로회복, 당뇨병 완화, 노화 방지, 관절 건강, 항암 및 항염 등 다방면에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오미자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섭취가 간편한 오미자즙 등의 제품으로 건강 관리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기 때문에 주의 깊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먼저 임상 논문을 참고해 오미자효능을 알아보고 관련 제품 고르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피로 회복
건국대학교에서 진행한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연구를 참고하면 실험 참가자들을 오미자섭취군과 대조군(미섭취군)으로 나눠 오미자의 피로 회복 효과를 확인한 결과, 오미자섭취군의 피로도가 대조군에 비해 5배나 낮았습니다.

 

 

[2] 당뇨병 완화 
숙명대학교 연구팀의 <추출조건에 따른 오미자추출물의 항산화 및 혈당 강하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고혈당을 유발하는 효소인 α-Glucosidase의 활성도가 57%나 감소했습니다.

 

 

[3] 노화 방지
오미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인데, 대한의생명과학회지에 실린 <오미자 추출물이 산화적 손상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의하면 실험 동물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신체 노화를 야기하는 산화적 DNA손상이 40.1%나 억제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수의 논문 자료를 통해 오미자효능이 밝혀지면서 앞서 말했듯이 섭취가 간편한 오미자즙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중에는 겉이 무르고 속이 상한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물을 희석시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품질을 세심하게 확인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제품을 구매하기 전 확인해야할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Check 01: 저온 추출
시판되고 있는 즙 제품 중 열에 아홉은 원재료를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비타민 등)이 다량 파괴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기재된 <저온 및 고온 살균 사과 주스의 품질 특성>을 참고하면 살균 온도에 따른 사과 주스의 이화학적 특성과 영양성분 및 기능성을 분석한 결과 100℃이상에서 고온살균 사과주스는 저온살균 사과주스에 비해 총 폴리페놀 함량이 15.15%나 낮았으며 DPPH 라디칼 소거능(항산화능)도 12.52%나 낮았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을 보면 비타민 용액을 처리한 시료를 121℃에서 15분간 가열한 결과, 비타민A는 52.44% 파괴되었으며 비타민C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높은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다량 손실되어 먹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50℃이하에서 저온 추출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 Check 02: 효소 추출
다음으로 확인해 봐야할 사항은 효소 추출 여부입니다.

 

 

위 그림처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세포벽을 펙틴질이나 셀룰로오스 등으로 단단하기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원섬유들끼리 교차 연결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나무나 인삼 등이 단단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러한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서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포벽 안의 영양성분을 꺼내 흡수하려면 먼저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인체에는 세포벽 분해 효소가 없어 영양성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됩니다.

 

반면 초식동물들은 세포벽 분해 효소인 셀룰라아제를 가지고 있어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코끼리나 하마 같은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효소를 통해 세포벽을 분해한 후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히 섭취한다고 흡수되는게 아니라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의 작용으로 세포벽을 깨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더불어 이 과정에서 고분자 성분들을 저분자로 만들어 흡수율도 월등히 높아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세포벽을 구성하는 물질들은 저마다 분해효소가 다른데, 예를 들어 셀룰로오스는 오직 셀룰라아제에 의해서만 분해되고 펙틴질은 펙티나아제로만 분해되는 만큼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한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전북대학교의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논문에 따르면 불가사리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한 후 생체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칼슘의 소화 흡수율이 31.6%p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 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논문을 보면 포도 추출액에 효소를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의 함량이 55.7mg%로 열수 추출(1.61%)와 가압 추출(1.25%)보다 높았으며, 안토시아닌 함량은 4배나 높았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따르면 옥수수가루를 효소처리군과 대조군(무처리군)으로 나눠 영양성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 효소처리군의 페룰산 함량이 대조군에 비해 20배이상 높았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의 흡수율과 함량일 모두 높이려면 2가지 이상의 효소인 복합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듯 제품마다 품질의 차이가 큰데, 시판되고 있는 오미자즙을 비교한 결과 ‘더작’ 등 일부 제품만 관련 기준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이처럼 오미자효능을 높이기 위해선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앞서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비교해 품질이 좋은 오미자즙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클렌징 크림의 주요 성분을 알아보고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의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출처- ‘합리적인 소비 습관’ 블로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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