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포라판, 인돌-3-카피놀, 비타민U,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 질환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며, 이 외에도 관절 건강, 피부 미용, 체중 조절 등 다방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양배추' 

 

이에 따라 최근에는 섭취가 간편한 양배추브로콜리즙, 양배추즙 등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한 것도 많아 세심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하는데, 우선 임상 논문을 통해 양배추의 효능을 알아보고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을 기준으로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양배추브로콜리즙효능(1) 위장 질환 개선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양배추즙의 인체위암세포(AGS) 성장 억제 효과와 HCl-Ethanol로 유발된 흰쥐의 항위염 효과>논문에 의하면 위염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양배추즙을 꾸준히 섭취시킨 결과, 염증 유발 인자의 발현이 18% 억제되었고, 위염으로 인한 위 점막의 손상은 46%나 억제되었습니다.

 

 

양배추브로콜리즙효능(2) 관절 건강
양배추에는 칼슘, 비타민K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관절 건강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학교 로즈 데이비손 교수팀의 연구에 의하면 인위적으로 관절염을 유발한 실험 쥐를 양배추섭취군과 대조군[비섭취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양배추섭취군의 연골 파괴율이 대조군에 비해 43%나 낮았습니다.

 

 

양배추브로콜리즙효능(3) 피부 미용
양배추에 풍부한 유황 성분은 살균 작용을 하여 여드름균의 증식 억제에 효과적인데, 실제로 관련 논문<양배추 추출물의 항산화와 항균 활성>에 따르면 여드름균(피부상재균)에 양배추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세균의 증식률이 93%나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양배추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앞서 말한 것처럼 양배추즙 등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그 중에선 섭취하나 마나한 제품도 다수 있는 만큼 구매하기 전에 하나하나 비교해봐야 합니다. 여러 제품들 중에선 판매율이 높은 양배추즙을 기준으로 제품 고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heck 01:: 저온 추출
대부분의 즙 제품은 원물을 고온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약한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지에 실린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논문에 의하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 처리한 후 영양성분을 확인한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66%나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게재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을 살펴보면 비타민용액을 첨가한 시료를 100℃에서 가열한 결과, L-아스코르브산(비타민C)의 함량이 72.14% 감소했으며 121℃에서 15분간 가열했을 땐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높은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대부분 손실되는데, 영양소가 깨진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는 만큼 60℃이하에서 ‘저온 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Check 02:: 효소 추출
다음은 효소 추출한 제품인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 그림에서처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생리활성물질)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나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되어 있어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 속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포벽을 분해해야하지만 인체에는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존재하지 않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됩니다. 이와 달리 초식동물들은 세포벽 분해 효소를 가지고 있는데, 코끼리나 기린 등의 초식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효소를 통해 세포벽을 분해한 후 영양성분을 꺼내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단순하게 섭취만으로 영양성분이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해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 작용으로 작게 분해되어야 흡수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더불어 이 과정에서 고분자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 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세포벽을 분해하는 각각의 성분들은 저마다 분해되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는 오직 셀룰라아제에 의해서만 분해되고 펙틴질도 펙티나아제로만 분해가 되는 만큼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선 2가지 이상의 효소인 복합 효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기초과학연구소의 <탄수화물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배 과피와 과심의 항산화 생리활성 증대효과>논문에 따르면 배 과피에 탄수화물 분해용 복합 효소를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의 함량이 21.9%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논문을 살펴보면 돈혈 분말에 단백질 분해 효소를 처리한 결과, 철, 아연 등의 무기질 함량이 증가했으며 체내 흡수율도 2.9배나 증가했습니다.

 

 

한국 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의하면 옥수수가루를 효소처리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효소처리군의 페룰산 함량이 대조군과 비교하여 20배나 높았습니다. 즉, 영양성분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복합 효소로 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Check 03:: 유기농 원재료 사용

 

 

일반적으로 농산물을 물에 깨끗이 씻어내면 농약이 100%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풋고추, 파, 고춧잎 등으로 농산물을 물에 세척하더라도 잔류농약의 제거율은 최대 80%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잔류 농약은 체내에 장기간 쌓이면 불임, 암, 알츠하이머, 호르몬 이상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여 위험성이 매우 높은데, 특히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 등을 통해 조직 내부 곳곳으로 스며들어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기에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따라서 안전하게 양배추즙을 섭취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제품의 품질은 저마다 차이가 큰데, 많이 판매되는 양배추즙을 확인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 제품만 앞선 사항에 모두 해당되었습니다.

 

시중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앞서 짚어본 내용을 토대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신경 써서 구입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화장품의 방부제로 주로 사용되는 파라벤 등의 성분이 야기하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 안전성을 기준으로 시판되고 있는 베이스 제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출처-‘건강을 위한 소비’ 블로그 글 [양배추브로콜리즙효능 및 제품별 성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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