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 안토시아닌, 철분, 이리노이드, 베타인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 수리공’이라고도 불리는 ‘비트’. 빈혈 예방, 고혈압 개선, 항암 및 항산화 등 다방면에 효과적이라고 TV 건강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소개되어 레드비트즙 등 섭취가 간편한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물을 필요 이상으로 섞어 양을 늘리거나 열에 의해 영양소가 파괴되는 등의 마나 한 제품도 판매되고 있는 만큼 품질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레드비트효능 높여 복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의 품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비트즙 효능 높여 먹는 법 


1. 칼륨 함량 (WCS)
2. 저온추출 
3. 유기농 
4. 효소추출 


첫번째, 칼륨 함량 (WCS) 확인하기 

 

비트의효능은 ‘칼륨’에서 기인하는 만큼 그 함량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객관적으로 검증된 성적서(WCS)가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시판되고 있는 제품 중에는 원물에 필요 이상의 물을 넣어 원가를 낮춘 제품들이 수두룩하게 있는데, 이러한 제품의 칼륨 함량을 측정해 보면 정상적으로 제조된 제품의 1/50, 1/100 수준에 그칩니다. 

또한 토마토 등 다른 원물과 칼륨 함량을 비교한 자료를 기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비트의 일반 정보만으로는 제품의 품질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제품의 칼륨 함량이 기재된 걸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칼륨 등의 영양성분 함량을 정확하게 구하는 것에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여 대다수의 업체에서는 오차가 큰 분석기로 측정한 함량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인된 성적서와 칼륨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했다는 걸 의미하는 WCS표기가 기재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 칼륨 함량 4386.63mg(WCS)



두번째, 저온추출 여부 확인하기 

일반적으로 비트즙을 제조할 때 원물을 70~100도이상에서 끓여 압착하는 ‘열수추출’하지만 이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어 비트의효능을 온전히 얻을 수 없게 됩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기재된 논문을 살펴보면 마늘 추출물을 가열한 결과, 60도에서 항균물질의 활성이 급격하게 낮아졌으며 90도에서 10분이상 가열했을 땐 영양성분이 완전히 파괴되어 항균 활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참고하면 비타민용액을 100도에서 가열한 결과, 비타민C가 75.14% 파괴되었으며 121도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렇듯 높은 온도에서 열수추출하면 영양성분이 파괴되어 비티의효능을 얻을 수 없게 되는 만큼 50~60도 이하에서 저온추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세번째, 유기농 원료 사용 여부 확인하기 

 

 

 



많은 분들이 농산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면 농약이 모두 제거되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수돗물, 숯 담근 물, 식초물 등으로 세척하더라도 최대 85%의 농약만 제거되었습니다. 

즉, 15%이상의 농약은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우리 몸 속에 축적되는데, 실제로 캐나다에서 천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아이들의 소변에서 검출된 농약 수치 대부분은 잔류 농약이었습니다. 

체내에 쌓인 농약은 구토나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부터 암, 치매 등 중증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농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불임이나 자폐아 출산 위험이 60%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농약을 잘 흡수하는 비트의 경우에는 위험성이 더욱 높은 만큼 안전하게 복용하기 위해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네번째, 효소추출 여부 확인하기 

 

 

 


식물의 영양성분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여러 성분이 교차 연결되어 있어 굉장히 단단해 분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을 세포벽 밖으로 꺼내 흡수하기 위해선 세포벽 분해 효소(셀룰라아제, 펙티나이제 등)가 있어야 하지만 우리 몸 속엔 이와 같은 효소가 없어 영양성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합니다. 

반면 기린이나 코끼리 등의 초식동물의 몸 속엔 세포벽 분해 효소인 셀룰라아제가 분비되어 세포벽을 깨고 그 안의 영양성분을 꺼내 흡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즉, 효소추출하여 영양성분을 흡수가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고분자 성분이 저분자로 분해되어 체내 흡수율이 월등히 증가합니다. 

그런데 세포벽을 이루는 각각의 성분마다 분해 효소가 달라 셀룰로오스는 오직 셀룰라아제에 의해서만 분해가 되며, 펙틴질도 펙티나아제로만 분해가 됩니다. 따라서 2가지 이상의 효소(복합효소)를 이용해야 효과적으로 분해가 가능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배 과피에 탄수화물 분해용 복합효소를 처리한 뒤 영양성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효소처리 전에 비해 21.9%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기재된 논문을 참고하면 돈혈분말(철분제의 원료)에 효소를 처리한 결과, 일반 철분제와 비교하여 체내 흡수율이 2,9배나 높았습니다. 

 

 

 



또한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분해 효소를 처리한 결과, 항산화 물질인 페놀산 함량이 20배나 증가했습니다. 

즉,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을 높여 복용하기 위해서는 복합효소추출 비트즙을 선택해야 합니다. 



설명 드린 4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시판되고 있는 제품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레드비트먹는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 대충 만든 제품 열 번 먹는 것 보다 제대로 만든 제주비트 제품 한 번 먹는 것이 레드비트효능을 제대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니 신경 써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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