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열매 효능 검증결과[KBS비타민]

 

 

1) Preliminary Investigation of the Anti-inflammatory Properties of an Aqueous Extract from Morinda citrifolia (Noni),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조사, 2002, 웨스턴약리학회지.

2) Anti-wrinkle Effect of Morinda citrifolia (Noni) Extracts,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연구, 2006, 대한화장품학회지.

3) Antidiabetic Fermented Food Containing a Fermented Noni Material and a Producing Method Thereof,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 2011, 한국식품연구원.

 

노니열매의 항염, 피부건강, 지질대사 개선, 당뇨 예방,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노니즙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심하게 살펴본 뒤 구매해야 하는데, 먼저 연구 논문을 통해 노니열매의 효능을 알아보고 시중에서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기준으로 품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항염효과가 있습니다. 

미국웨스턴약리학회지에서 기재된 <노니 추출물의 항염증 특성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를 노니섭취군과 대조군(노니비섭취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노니 섭취군의 부종의 크기는 대조군보다 40%이상 작았고 염증 수치는 200%나 낮았습니다.

 

 

[2] 피부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대한 화장품학회지에 실린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논문을 살펴보면 실험대상자들의 피부에 노니 추출물을 도포한 결과, 피부 탄력에 효과적인 콜라겐의 생성률이 25%나 증가했고 주름은 2배 이상 옅어 졌습니다.

 

 

[3] 지질대사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한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 >연구에 따르면 비만을 유발한 실험 쥐를 노니섭취군과 대조군(비섭취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노니섭취군의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대조군보다 각각 3%, 28.3% 낮았습니다.

 

이처럼 여러 논문을 통해 노니열매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앞서 말했듯 노니즙 등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주의 깊게 확인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1: 저온 추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흔히 즙을 만들 땐 원물을 고온에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다량 파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한 암예방학회지에 기재된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논문에 의하면 케일 녹즙을 20분동안 가열한 후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가열 전과 비교하여 66%이상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논문에 따르면 비타민용액을 첨가한 시료를 100℃에서 가열한 결과 비타민C가 75.14%,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열에 의해 영양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열수 추출이 아닌 저온 추출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02: 효소 추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효소추출여부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과 흡수율에서 차이가 큰 만큼 세세하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은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분해가 극도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세포벽 안에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 펙티나아제 등)가 필요하지만 인체에는 해당 효소가 존재하지 않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됩니다. 반면 초식동물은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인 셀룰라아제가 있어 그 안의 영양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코끼리나 기린 같은 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이처럼 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성분을 온전히 꺼내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듯이 효소 작용을 통해 작게 분해가 되어야 흡수가 가능하며 더불어 이 과정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가 되어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포벽을 구성하는 각각의 성분 마다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다른데, 예를 들어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의 분해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복합효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관련 논문을 참고해 확인해보면 호서대학교에서 진행한 <탄수화물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배 과피와 과심의 항산화 생리활성 증대 효과>연구에서 배 과피에 탄수화물 분해효소를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처리 전과 비교하여 21.9%나 증가했습니다.

 

 

축산시설환경학회지에 실린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에 의하면 불가사리에 효소를 처리한 후 생체이용효율을 분석한 결과, 칼슘의 소화흡수율이 효소 처리 전과 비교하여 31.6%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기재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옥수수가루를 효소처리군과 대조군(효소무처리군)으로 나눠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효소처리군의 페놀산 함량이 대조군에 비해 20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의 함량과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효소를 처리하여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03: 유기농 원재료를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인체에 장기간 쌓여 불임, 신경계 손상, 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농약’. 흔히 농산물을 물에 깨끗이 세척하면 농약이 완전히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보면 상추, 쑥갓 등의 농산물을 물에 씻어내더라도 제거되는 농약의 비율은 최대 80%에 불과했습니다. 더욱이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을 통해 조직 내부로 스며들어 세척으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기에 더욱 위험한 만큼 안전한 노니즙을 먹기 위해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처럼 노니즙은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큰데,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확인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 앞선 기준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수많은 노니열매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앞서 설명한 기준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품질의 노니즙을 찾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신중하게 구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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